왜 세계여행을 떠나는 거죠?

왜 세계여행을 떠나는 거죠?

동기1. 건강의 중요성

첫 번째 이유는, 클라라의 갑상선 암 수술 이후에 얻게 된 건강에 대한 생각 때문입니다.작년 11월, 클라라는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저희는 건강하다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굉장히 갑작스러웠고 놀랬습니다.

동시에, 심각하게 삶과 건강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성경에도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막 8:36)” 라고 하셨듯이, 일만하다 건강을 잃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 후에, 건강이 제일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중 – 수술실 앞에서 ⓒ랄라트레블

수술은 감사하게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재까지는 종양이 성공적으로 제거된 것으로 보이고, 수술절제부위도 크지 않게 잘 되었습니다.

이제는 몸을 잘 관리해서 건강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수술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고, 체력적으로도 제한 없는 신체활동이 가능하게 되고, 미세하게 남아있는 암세포의 발전도 저하시킬 수 있으며,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가 불규칙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운동을 통해서 어느정도 정상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갑상선이 양쪽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에 다른 신체기관들이 갑상선이 하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의 일을 대신할 수 있도록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고 몸을 무리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나중에 정신이 들어서 회복하려고 하면, 이 기간은 훨씬 길어지고 완전 정상으로 돌아오는 일이 어렵게 됩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동기 2.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결혼도 했고, 같이 살고 있었지만 각자 일에 너무 바쁘게 살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참 적었습니다.

오히려 입원하고 치료하는 과정 중에 함께 있는 시간이 참 많았는데, 별로 같이 하는 것도 없는데 그냥 옆에 같이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시간을 같은 장소에서 함께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기에 가장 좋은 수단은 ‘여행’이라는 의견에 수렴하게 되었습니다!

 

바나바 클라라 부부 – (대한민국-제주도) 신혼여행 중 ⓒ랄라트레블


동기 3. 사랑과 기쁨의 삶으로의 전환

세번째 이유는, 사랑하며 기쁘게 사는 삶으로 전환하고 싶어서 입니다. 클라라의 갑상선암 수술을 집도하신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박정수 교수님께서는 암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화내지 않고 많이 감동받고 기쁘게 사는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랑도 훈련이 필요한데,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 것, 그리고 사랑을 표현하는 연습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들은 일상생활에서도 가능하겠지만, 늘 이렇게 살지 않았던 저희의 습관이 일상속에서 바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비상적인 여행의 형태에서 삶의 전환의 계기가 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바나바 클라라 부부 – 박정수 교수님과 함께 ⓒ랄라트레블

Barnabas Kim

Barnabas Kim

Barnabas earned BE, MS degree in computer science, and has been working as a software engineer for around 12 years in pretty various fields. Now he is planning to make money from freelance software development while trav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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