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갑상선암 졸업하다 :)

클라라, 갑상선암 졸업하다 :)

갑상선암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난 2015년 6월 9일, 클라라는 다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아 피검사, 초음파검사, CT검사를 받았습니다.

메르스(MERS)‘의 영향으로 언론에 언급되지 않았던 강남세브란스병원도 환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의료진들은 거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고, 환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메르스 덕분에 검사도 빨리 끝나고 박교수님과의 외래진료도 예정시간보다 1시간 이상 더 기다렸었는데 이번에는 예약자가 다 취소를 했는지 거의 대기시간없이 바로 진료를 보게 되어 한편으로는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저희도 출발 전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진료실로 들어와서 박교수님을 뵈었더니, “이 환자가 벌써 6개월이나 됐나?” 라고 기억해주시면서 검사 결과를 해석해주셨습니다.

암수치가 0.1 미만으로 나왔기 때문에 ‘암이 거의 다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는 아주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따라서 2차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암을 졸업했다” 라고 하기엔 좀 이를수도 있지만,  성공적인 수술 이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잘 버텨서 아주 효과적으로 되었고, 이후에도 식사조절과 몸 관리도 잘되었는지 암세포가 거의 다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간 재발의 가능성으로 맘고생도 많았고,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힘들게 운동하느라 고생한 클라라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1년간 재활의 시간을 가지겠지만요.

저희 여행을 박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아주 부러워하시면서 재밌게 잘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 혹시 못가게 하실까봐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휴-

어디 어디 가볼거냐고 물어보셔서 목적지를 쭉 읊어드렸는데, 역시 박교수님은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나라들에 거의 다 가보셨다네요! 하지만, 아일랜드와 아이슬란드에만 못가봤다고 하시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라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다녀와서 어땠는지 후기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

Barnabas Kim

Barnabas Kim

Barnabas earned BE, MS degree in computer science, and has been working as a software engineer for around 12 years in pretty various fields. Now he is planning to make money from freelance software development while trav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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